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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 보기 싫지만… 염색 자주 하면 안 되는 이유
이해림 기자
입력 2023/11/04 08: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치가 많은 사람은 한두 달에 한 번씩 염색 주기가 돌아온다. 그러나 염색약도 화학성분으로 구성된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염색약에는 암모니아,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과산화수소 등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들어있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성분이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준다. 암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기 중에 미세하게 떠다니면서 눈을 자극할 수도 있다.
각막 상피가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나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염색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새치 염색을 하다가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을 경험하기 쉬워서다. 공기 중으로 휘발된 염색약 성분에 각막이 자극받는 게 원인이다. 일시적으로 눈이 따끔거리거나 침침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시력이 손상된다는 근거는 없다. 그래도 눈이 자극받는 것을 막기 위해 고글로 눈을 가리는 게 가장 안전하다.
PPD는 점막을 자극할 뿐 아니라 알레르기도 유발한다. 두피·얼굴에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염색이 처음이거나 염색약을 바꿨다면 사용하기 전에 피부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은 염색 48시간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염색약을 동전 크기만큼 바른 뒤 반응을 확인한다. 두드러기나 발진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면, 해당 약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염색약과 암의 관련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방광암은 일찌감치 역학연구를 통해 염색약과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1514명의 방광암 환자와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을 한 달에 한 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컸다. 같은 빈도로 15년 이상 사용한 여성은 3배 컸다. 학계는 염색약 속 PPD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방광에 머물며 방광 세포에 변이를 유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방광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은 흡연이므로 흡연자는 염색을 자제하고, 염색해야 한다면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쓰는 게 좋다.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0년 오스트리아 빈 의대 연구팀은 약 11만7200명의 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발생, 사망여부와 염색약에 노출된 상태, 기간, 빈도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 난소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팀은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색이 불가피하다면, 건강에 유해한다고 알려진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있는 염색약을 골라, 띄엄띄엄 쓰는 것이 좋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1년에 6회 이상 염색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염색하는 것이 좋다.
2023-11-03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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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oes the “shadow roots” technique help avoid visible roots when dyeing hair?
뷰티
Not a fan of visible roots… but still want to dye your hair?
Are you someone who loves experimenting with hair colors but hates the visible roots that come with it? We have a solution for you!
One alternative to traditional hair dye is the technique called “shadow roots.” This technique involves deliberately coloring only the roots of your hair, while leaving the rest of the hair untouched. By doing so, you can achieve a more natural and blended look, as the color seamlessly transitions from the roots to the rest of your hair.
Shadow roots are a great option if you’re looking for a low-maintenance hair color that still allows you to change up your look. Since the color is only applied to the roots, it will grow out more gracefully, and you won’t have to worry about consistent touch-ups. This technique is also perfect for those who want to give their hair a break from harsh chemicals, as you won’t be applying the dye to the entire length of your hair.
Another advantage of shadow roots is that you have more versatility in terms of color choices. Since the rest of your hair remains untouched, you can experiment with different shades and tones for your roots. Whether you opt for a subtle, natural color or a bold and vibrant one, shadow roots allow you to play around with different looks.
To achieve the shadow roots effect, it’s important to consult with a professional hairstylist who can help you determine the best colors and techniques for your hair type and desired outcome. They will be able to guide you through the process and ensure that the roots are blended seamlessly with the rest of your hair.
So, if you’ve been hesitant to dye your hair due to visible roots, consider trying out the shadow roots technique. It’s a great way to add some color and dimension to your hair while still maintaining a natural and effortless look. Don’t be afraid to embrace your inner trendsetter and give shadow roots a 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