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세가 둔화되며 경기 전반에 대한 인식이 2개월 연속 ‘낙관적’으로 평가됐다.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주택 가격전망도 2개월 연속 100을 넘기며 상승 전망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100.7)보다 2.5포인트(p) 올랐다. 5개월 연속 상승세로 6월 이후 두 달 연속 100을 웃돌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6월과 비교해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5개 지수가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은 전월과 같은 113을 기록했다. 다만 소비지출전망은 6개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대해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p 오른 102를 기록했다.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올라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늘어난 것이다. 황 팀장은 “주택은 전국 주택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하락 폭 둔화도 이어지는 등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반영으로 100을 넘었다”며 “그러나 아직 지역별로 온도차가 보이고 있고 대출 금리도 상승세여서 상승 흐름을 탈지는 두고 봐야 안다”고 말했다.
한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6월보다 0.2%p 하락한 3.3%로 집계됐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2월 4%까지 뛰었다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황 팀장은 다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이 예정돼 있는 데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번 조사에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며 “벌써 농축산품 가격이 올라가는 등 이번 집중호우가 향후 생활물가와 밥상 물가에 상당 부분 체감을 줄 것 같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2023-07-26 0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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