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타일러 비엘만 게임 디렉터(좌), 코라 조르지우 선임 게임 디자이너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임영택기자]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2023’이 현지시간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시리즈 ‘내부 전쟁’, ‘심야’, ‘마지막 티탄’을 비롯해 ‘디아블로4’ 확장팩 ‘증오의 그릇’ 등의 신규 콘텐츠가 공개됐다.
내년 10주년을 앞둔 ‘하스스톤’의 경우 이달 14일(현지시간) 출시를 앞둔 신규 확장팩 ‘황햐의 땅 결투’의 상세 내용과 내년 전장에 도입될 새로운 모드 ‘태그 전장’,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카드를 수집할 수 있도록 최대 50장까지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발돋움 팩’ 등이 소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하스스톤’의 타일러 비엘만 게임 디렉터는 “태그 전장은 매우 기뻐하며 도입하게 된 콘텐츠”라며 “좋은 파트너와 함께하며 재미있게 즐기는 경험이 될 것이다. 실제 해보길 기대한다”라고 자신했다.
코라 조르지우 선임 게임 디자이너도 “같이 하는 친구에게 카드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태그 전장에서만 쓸 수 있는 하수인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황야의 땅 결투’의 배경 이유는.
코라 조르지우(이하 조르지우): 서부 스타일이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해 이를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했고 ‘황야의 땅 결투’에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해 적용하게 됐다.
▲‘빨리 뽑기’ 밸런스 조절은 어떻게 했나.
조르지우: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 각각의 직업별로 ‘빨리 뽑기’ 키워드를 최대한 활용할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일부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했다. 일부는 교환성 키워드를 지녀 카드를 다시 덱으로 돌려보내고 더 좋은 기회를 노릴 수 있다. ‘가스는 문지기’라는 카드는 손에 있는 덱을 교환할 수 있어 좋은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발굴’ 키워드를 기획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조르지우: 해당 직업군에게 ‘진행되는’ 느낌을 부여해보고 싶었다. 무엇인가 새로 진전되고 있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실제로 땅을 파는 듯한 경험을 어떻게 카드로 살릴까 고민했다. ‘발굴’ 키워드를 사용하면 할수록 좋은 보상을 얻어갈 수 있게끔 하는 부분에 초점을 뒀다. ‘발굴’이라는 테마가 가지는 판타지를 살리고 플레이하면서도 즐겁게 느껴질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태그 전장은 친구들과의 다툼이 많을 것 같다.
타일러 비엘만: 우리는 항상 이용자 간의 연결성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연구한다. 이런 부분에서 협동 플레이를 어떻게 가져올지 면밀하게 보고 있다. 처음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프로토타이핑해봤고 기대하게 됐다. 실제 해보시길 기대한다.
추가로 게임을 하며 싸운다는 것은 게임에 진심이라는 의미다. 태그 전장은 좋은 파트너와 함께하며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태그 전장의 특징은.
조르지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8명이 참여하지만 1대1대1대1 형식에서 2명이 한팀을 이뤄 2대2대2대2로 진행한다. 영웅을 선택하는 부분이나 상점 덱 등도 그대로지만 전투 시에는 두 명이 한팀을 이뤄 영웅 리스트가 보여진다. 전투는 1대1로 자신과 친구의 게임판이 보여지고 내 카드를 다른 팀원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가령 같은 카드가 두 장인 친구에게 동일 카드를 구해서 보내 줄 수 있다.
또 태그 전장에서만 쓸 수 있는 하수인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일부 하수인은 팀원의 게임판에 영향을 주는 하수인이 있을 수도 있다.
▲10주년이 얼마 안남았다.
비엘만: ‘하스스톤’ 10주년뿐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20주년, ‘워크래프트’ 시리즈 30주년 등이 다가오는 시기다. 10주년을 맞아 기쁘고 내년에 굉장히 놀랄만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 전반에 걸쳐 놀라움 경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하스스톤’의 과거와 미래를 기념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지난 10년을 평가한다면.
조르지우: 지난 10년은 정말 멋진 10년이었다.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용자의 커뮤니티도 놀라웠다. ‘하스스톤’ 즐기는 분들은 우리의 원동력이다. 다음 10년도 많이 기대한다.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미래가 어느 때보다 밝다.
비엘만: 이용자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오늘 발표한 ‘발돋움 팩’도 카드 컬렉션을 빠르게 채우고 싶다는 의견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됐다. 향후 10년도 다양한 의견에 잘 반응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비엘만: 감사하다.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게임을 만든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한국의 경우 버라이어티쇼를 통해 많이 배웠다.
경계를 초월할 수 있는 게임으로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조르지우: ‘하스스톤’이 아니었다면 함께할 수 없던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한국은 드라마를 비롯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내러티브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영감을 많이 받았고 앞으로도 많이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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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etails were revealed about the new expansion pack ‘Duel of the Wastes’ and the new mode ‘Tag Battle’ for ‘Hearthstone’ at BlizzCon 2023
Blizzard’s gaming festival ‘BlizzCon 2023’ kicked off at the Anaheim Convention Center in California on the 3rd. On-site, new content such as the upcoming expansion pack series ‘Internal Conflict’, ‘Nightfall’, ‘Last Titan’ for ‘World of Warcraft’ and the ’Vessel of Hatred’ expansion pack for ‘Diablo 4’ were unveiled.
For ‘Hearthstone’, which is approaching its 10th anniversary next year, the detailed content of the new expansion pack ’Duel of the Wastes’ scheduled for release on the 14th of this month (local time) and the new mode ‘Tag Battle’ to be introduced in the next year’s battleground, as well as the ‘Rise of Shadows Pack’ which allows users to easily collect cards up to a maximum of 50, were introduced, raising anticipation.
Tyler Bielman, the game director of ‘Hearthstone’, whom we met on-site, said, “I am very excited to introduce the ’Tag Battle’ content. It will be a fun experience to enjoy with good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