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연합뉴스
양문석(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이 터진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올해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의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오는 8일부터 2주간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합동으로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이번 합동감사는 지난 2월 행안부와 금융위가 체결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매년 현장 감사를 해왔으나, 296조 원 자산에 걸맞게 감사를 더 엄격하고 전문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이번 감사에서는 대상 금고를 20개에서 40개, 감사 인원을 8∼9명에서 20명, 감사 기간을 1주·5영업일에서 2주·10영업일로 늘리는 등 범위를 확대했다.
합동감사 계획단계부터 금감원, 예금보험공사가 참여하게 하는 등 전문기관의 역할도 대폭 강화했다. 관계 기관은 이번 합동 감사에서 건전성 악화의 주요 요인인 부동산 관련 대출의 관리 실태 및 내부통제 체계, 대출의 용도 외 유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건전성 외 새마을금고의 주요 지적사항으로 꼽히는 ‘조직문화 개선 필요’ 금고도 선정해 감사한다.
감사 대상은 1284개 금고 중 자산규모, 감사 주기, 제보 및 사고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면밀히 살펴 국민 신뢰를 받는 새마을금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아 기자
2024-04-07 21: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