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이따금 식사 관리에 대한 지나친 압박감에 시달립니다. 당장의 혈당 조절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합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
<궁금해요!>
“혈당 조절을 열심히 하다가 식이 강박이 생겼습니다. 매 끼니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며 식사를 잘 조절하는데, 어쩌다가 저도 모르게 폭식을 합니다. 그러다 죄책감에 다시 토해내기도 해요. 식사 관리가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Q. 폭식증 생겼는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조언_김희진 중앙대광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A. 병원 내원해 적절한 도움 받으세요
섭식장애는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 신경성 폭식증, 폭식장애 등이 모두 섭식장애에 해당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섭식장애로 영양 섭취가 불균형해지면 혈당 변동에 의해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어, 섭식장애가 생겼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섭식장애는 환자가 치료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인지행동치료가 우선됩니다. 그 후, 비정상적인 섭식행동에 대한 심리 치료, 행동 치료로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전반적으로 호전시키는데요.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우울, 강박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프라민, 데시프라민, 플루옥세틴, 플루복사민 등 항우울제나 토피라메이트 등 항전간제가 쓰입니다. 단, 일부 약제는 당뇨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당뇨병 사실을 알리고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만약 ▲음식 섭취에 대한 지나친 제한이나 통제력 상실을 느끼거나 ▲폭식 등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자신의 체중이나 체형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왜곡돼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상담해 볼 것을 권고합니다. 스스로는 자신의 상태를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지만, 가족이나 친구Title: Diabetic Patients Struggle with Excessive Pressure on Meal Management, Leading to Eating Disorders
Date: July 19, 2023
Diabetic patients often face overwhelming pressure when it comes to managing their meals. While immediate blood sugar control is crucial, establishing healthy eating habits in the long run is even more important. In response to related inquiries, we have sought expert advice on the matter.
“I have developed an obsession with meal management while diligently controlling my blood sugar levels. I constantly check the nutritional information before every meal and try to regulate my eating habits. However, I sometimes find myself binge eating without even realizing it. This leads to feelings of guilt, and I even induce vomiting. Managing my meals has become extremely challenging. Please help,” expressed a concerned individual.
Q: Should I visit a hospital if I have developed binge eating disorder?
Advice from Professor Kim Hee-jin, Department of Psychiatry, Chung-Ang University Hospital:
A: Seek appropriate help by visiting a hospital.
Eating disorders are conditions that require medical treatment. Conditions such as anorexia nervosa, bulimia nervosa, and binge eating disorder all fall under the category of eating disorders. For diabetic patients, if an eating disorder develops and disrupts the balance of nutrient intake, it can worsen diabetes due to fluctuations in blood sugar levels.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seek treatment if an eating disorder arises.
Cognitive-behavioral therapy, which helps patients recognize the necessity of treatment, is prioritized in the management of eating disorders. Subsequently, psychological therapy and behavioral therapy are employed to improve the overall physical and mental well-being by addressing abnormal eating behaviors. If symptoms persist and are accompanied by depression or obsessive-compulsive symptoms, medication may be considered. Antidepressants such as imipramine, desipramine, fluoxetine, and fluvoxamine, as well as antiepileptic drugs like topiramate, are commonly prescribed. However, it is important to inform healthcare professionals about the presence of diabetes, as some medications may worsen diabetic symptoms.
If you experience excessive restrictions or loss of control over food intake, engage in binge eating or exhibit distorted perceptions of your body weight or shape, it is strongly recommended to visit a psychiatrist for counseling. Even if you do not perceive your condition as severe, it is crucial to seek professional help if your family or friends express concerns.
In conclusion, diabetic patients facing difficulties in meal management should not hesitate to seek medical assistance. Eating disorders can have severe consequences on both physical and mental health, and early intervention is crucial for effective treatment and re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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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폭식증에 대한 정량식사와 식습관 개선이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폭식증은 식사 관리에 대한 지나친 압박과 불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은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 정량식사: 정해진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칼로리나 영양성분을 확인하여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러나 식사를 너무 많은 관심과 압박감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식습관 개선: 당뇨병 환자는 식사를 올바르게 조절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하고 적절한 식사 포션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선한 과일, 채소,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다양하게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 폭식은 종종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익히고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운동, 요가, 명상 등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지원을 받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전문가의 도움: 폭식증이 심각한 경우 당뇨병을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사나 심리 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개별적인 식습관 및 식사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식이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혈당 조절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폭식증과 같은 문제에 직면할 때는 당장 혈당 조절보다도 장기적인 건강을 위한 식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과 지지를 받으면 더 나은 식습관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